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만세!

박정석 만세! 으하하하. 테란과 프로토스 종족에서 갈등하던 내가 주종족을 프로토스로 선택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박정석 선수. 그가 제4의 종족이라고 불리우는 L모 선수에게 종종 져서 늘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는데, 최근 주요 2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박정석 만세!

그나저나 L모 선수. 안타깝긴 안타깝다. 기계(머신) 소리까지 듣던 그가 최근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괴물같기만 하던, 누구도 이기기 힘들 것만 같던 그가 최근 승률 50% 를 조금 넘고 있다. 승률 70~80%를 유지하던 그가 말이다. 임요환 선수가 승률 80~90%를 유지하던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하던 무적의 모습이 조금 깨어져, 이제는 그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해본다.
너무나 잘해서, 너무나 완벽해서 오히려 반감이 들어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나. 지난 최연성 선수와의 MSL 결승전에서 보인 눈물과 박정석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지어보이는 당황의 표정을 보며 그에게 힘을 내어보라 말해본다. 힘내라, 막내야. (그가 실제로 막내는 아니지만 늘 막내같은 느낌이 든다)

덧쓰기 : L모 선수라고 쓴 이유는 아직 해당 경기를 보지 않은 이를 위함이다. 사실 눈치채기는 쉽다난.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