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짜증난다. 그 팬들도.

Plus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성학승 선수와 POS팀의 주전급인 박정길 선수가 SKT T1으로 이적했다. 이로써 SKT T1은 뛰어난 저그 유저를 보강했고, 박용욱 선수와 김성제 선수와는 또 다른 성향의 프로토스 유저를 보강하여 한층 강화되었다.

그에 반해 Plus는 타격이 아주 크다. 이제 무슨 수로 새로운 스폰서를 얻을까? 에이스 다 빠졌는데.

내가 화나는 부분은 이적 그 자체가 아니다. 이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다. KTF가 홍진호 선수와 강민 선수 등 타팀에서 에이스 선수를 이적시켰을 때 선수 빼가기라며 엄청 비난했었다. 심한 일부 팬들은 KTF가 프로게임계에 미친 긍정적 영향(많은 투자로 시장을 크게 키웠다)까지 애써 외면하며 격하시켰다. 그러나 SK가 4U팀을 인수하여 SKT T1으로 탄생하자 대단한 투자이며 프로게임 시장을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결정이라며 격찬을 했었다. 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어처구니 없는 SKT T1의 일부 팬들(일부라고 하기엔 수가 너무 많지만)때문에 기분 잡쳤다. 아무튼 이번 SKT T1의 선수 이적은 정말 실망스럽다. KTF의 선수 빼가기보다 더한 이적이 아니란 말인가!

짜증, 또 짜증이다. 으으. KTF뭐해! SKT T1에게 자꾸 밀리잖아! 압도적인 승리를 따내! 으어! 다른 팀엔 져도 되지만 SKT T1에는 절대 지지마!

덧쓰기 : 다시 말하지만 선수 이적이 문제가 아니다. 선수가 이적을 통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며 시장을 키우는 것은 분명 환영받을 일이다. 내가 화가 나는 것은 SKT T1이 하면 "투자"이고 KTF가 하면 "선수 빼가기를 통한 시장의 축소"로 몰아가는 일부 SKT T1의 골수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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