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불타올라서 블로그를 다듬었다.

우선 껍데기를(theme) 바꿨다. 이전의 내가 만든 껍데기는 XHTML 1.0을 통과하지 못했고, 색이 너무 우중충했다. 그러던 중 ratte / robert에서 Almodovar라는 껍데기를 발견했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잽싸게 내 블로그에 적용하였다. 물론 입맛에 맞게 수정을 했다. 잘잘하게 7~8시간 동안.

껍데기를 바꾸다보니 블로그 구성도 바꿔야 했다. 우선 갈래(category), 쪽(pages), 최근 댓글(recent reply) 등을 별도의 글로 뽑았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했지만 WordPress의 껍데기(theme) 파일에서 is_single 이라는 함수를 활용하면 각 글마다 특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WordPress는 정말 쓰면 쓸수록 마음에 쏙 든다.

별 거 바꾼 건 없지만 7~8시간 동안 나름 신경 많이 써서 이곳 저곳을 다듬었다. WordPress의 본체를 수정하지 않고 껍데기(theme)와 확장 도구(plugin)만으로 필요한 기능 거의 모두 활용하거나 다듬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계기였다. 정책과 흐름도 거의 모두 파악해서 강좌 하나 쓸 수준에 이른 거 같다(거만... 거만...). 이젠 WordPress에서 다른 블로그 도구로 이동할 이유는 전혀 없어졌다! 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