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구나! Justin king !
14 Nov 2006지난 10월 9일에 주문한 Justin king의 Le Bleu 음반이 오늘 도착했다!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는 연주와 느낌은 다르지만 음반에 있는 담백한 맛도 좋다. 오늘 하루은 마냥 명랑해지는군.
지난 10월 9일에 주문한 Justin king의 Le Bleu 음반이 오늘 도착했다!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는 연주와 느낌은 다르지만 음반에 있는 담백한 맛도 좋다. 오늘 하루은 마냥 명랑해지는군.
난 닌텐도 오락을 좋아한다. 난 아직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를 무지 좋아한다. 하지만, 루리웹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닌텐도 추종자(일명 닌텐도빠)나 소니 추종자(일명 소니빠)는 부담스러워서 루리웹에 잘 가지 않는다.
며칠 전 SCE에서 Play station 3를 일본에 발매했다. PS 3에 대한 여러 소식이 내가 가는 동호회에도 올라오고 블로그 진영에도 올라온다. 그곳에 올라오는 정보 상당 수는 루리웹에 올라오는 것인지라 원치 않아도 루리웹에 갈 수 밖에 없는 요즘이다.
소식을 읽고 나서 루리웹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싶어 댓글을 봤는데 가관이다. 자신이 무식하거나 무지해서 말을 이해 못하고선 상대방이 자신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도 있고, 문제 본질과 전혀 관계 없는 말꼬리 잡기로 반박하듯이 질문을 하고선 상대방이 질문에 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걸 보며 논파했다고 낄낄거리는 이도 있다. 가끔 어떤 친절한 사람은 예를 들며 설명과 이견을 제시하면 그 예를 또 말꼬리 잡아 흐름을 깨뜨린다. 저정도면 정말 엄청나게 멍청하거나 아니면 일부러 물 흐릴려고 악질처럼 똥 싸대는 수준이다. 근데 내가 보기엔 악질이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멍청한 것 같다.
어떤 이는 문제 본질에 바로 접근하지 않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장황하게 남을 가르치듯 말을 떠벌인다. 얼핏보면 무척 똑똑해보이고 개념 있어보이기 때문에 단순한 사람들은 “오오~”하며 호응을 하는데, 정작 그 사람의 말에는 알맹이가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알맹이가 뭐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에 다리 걸기 바쁘다. 이런 사람은 어설프게 지식을 갖고 있는데 정작 문제 본질이나 주제를 정확히 이해 못했거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실수나 잘못은 저지르기 쉽다. 정말 토론과 논리에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주제에 대해 이해를 못하거나 제대로 생각을 준비하지 못하면 할 말이 마땅히 있을 리 없다. 문제는 꼴에 자존심이라고 뭔가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남들 다 아는 개요를 근엄하게 떠들어대고선(이런 경우 대체로 목소리도 크다. 위압이 목적이니까) 팔짱끼고 상대방을 쳐다본다. 옳은 말은 하긴 했는데 알맹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한테 뭐라 딱 짚어 지적하기 어렵다.
이런 모습을 루리웹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다만, 저런 모습을 진하면서도 양도 많게 보고 싶다면 루리웹이 좋은 선택이다. 물론, 네이버 뉴스 댓글도 만만치 않은데 요즘 네이버 뉴스 댓글쪽은 무식한 사람의 똥보다는 낚시하려는 사람의 떡밥이 더 많다. 사람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똥이건 떡밥이건 읽고 싶지 않다. 이상하게 헛구역질이 난다. 아아, 이럴 때 날 보면 되게 고결한 것 같아. 그래서 또 다시 한 번 더, 우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