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
02 Oct 2004***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새울세라
청강에 좋이 시슨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병문안을 온 정몽주에게 그의 노모가 집을 나가지 말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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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같이 누리리라.
-- 찾아온 정몽주에게 방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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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전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 방원의 노래에 "단심가"로 답하며 ..
흐음. 가을이긴 가을인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