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러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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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이러고 놉니다. 하하.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복도이며 저 뒤로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입구가 보이는군요. 저기 종이 박스 중 하나는 배달되어 오는 우유가 담기는 통이며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이쿠, 회사 여직원 한 명이 마악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왠 츄리닝 차림이냐고요? 철야로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다보니 자연스레 저리 됐습니다. 하체 무게를 버티느라 울그락 불그락 터질듯한 팔뚝을 보십시오. 아직 단련이 덜 되어 그렇습니다. 얼굴은 왜 모자이크 처리 했냐고요. 아직 때가 아닙니다. 게다가 피가 얼굴로 쏠려서 시뻘개진 얼굴이 참으로 추해보입니다.

아, 저것이 무슨 놀이냐면요 차력춤 놀이입니다. 영어로는 브레이크 댄스이며 구체적으로 나누자면 저는 파워 무브쪽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요. 매일 회사에서 팔 굽혀피기, 윗몸 일으키기, 물구나무서기, 아령 들기하며 놉니다. 나중에 춤처럼 보일 정도가 되면 동영상 하나 올릴께요. 아직은 어색한 차력쇼에 불과합니다.


이번 달에 읽을/읽고 있는 책

- 생각의 속도 (빌게이츠)
2주째 읽고 있다. 화장실에서. 이제 겨우 1/4 읽었다. 쓰.

- 칼의 노래 (김훈)
현재 1권의 3/4 정도 읽었는데 참 재밌다. 역시 김훈이다.

- 체인지 몬스터 (지니 다니엘 덕)
훌륭한 책인데 중간까지 본 이후 아직도 다 못봤다.

- Visual interface design (캐빈 뮬렛 외)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보다 더 어려워서 아직도 망설였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 원칙 중심의 리더쉽 (스티븐 코비)
뭐, 훌륭한 책이니까.

- 타인에게 말 걸기 (은희경)
그녀의 책은 재밌다. 마이너리그는 좀 별로였는데 이 책은 어떨까?

- 조선 전기 가부장제와 여성 (최홍기)
유익할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