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Commander
27 Dec 2003DOS 시절, 우리 나라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최정한님의 mdir 로 대단히 쾌적한 파일 관리를 해왔다. dir 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파일을 확인한 뒤 실행 파일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찾거나, 압축 프로그램의 옵션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파일들을 압축하던 그 당시, 방향키로 파일들 사이를 마구 누비며 손 쉽게 파일 압축 관리를 하고 파일 관리를 할 수 있었던 mdir 은 쉘 (Shell) 프로그램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 (mdir 은 애인이 컴을 잘 못다루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
세월은 흘러 PC 운영 체제의 대세는 Windows 가 되었다. Windows 에는 익스플로러가 기본 Shell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는데, 우리가 대게 사용하는 내 컴퓨터나 탐새끼 (탐쉑히라고 불러도 된다. 탐색기는 오타로 보인다)이다.
Windows 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익스플로러는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직관성이라고는 폴더 트리외엔 없다고 생각될 만큼 형편 없는 인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Windows 95 시절에는 DOS 용인 mdir 을 계속 사용하던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익스플로러에 계속 노출된 사람들은 하나 둘 내 컴퓨터나 탐새끼로 불려지고 사용되는 익스플로러만 쓰기 시작했다. 몇 년 전에 Windows 용 mdir 인 WinM ( http://www.winm.co.kr )이 출시 되었지만 이미 mdir 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상황.
과연.
우리는.
계속해서.
익스플로러의 불편함을 계속 감수해야만.
하는가~가~가~가~가~♪
당연히 아니다. 그러하지 말라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Total Commander 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빨리 본론으로 넘어가자.
- 가격 : Shareware ( 미국 달러로 30 달러)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hisler.com
일단 생긴 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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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실제로 내가 사용 중인 Total Commander 의 모습이다. 설정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색상이나 모양이 바뀌니 사람들마다의 모습은 다를 수 있다. 난 단지 꺼먼 화면에 글자들이 있는게 좋을 뿐이다.
Total Commander 는 좌/우 두 개의 영역이 있고, 각 영역은 가고 싶은 곳(폴더)로 이동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단축키를 제공하며, 각 키에 사용자 임의로 기능을 배정할 수 있다. 즉 단축키 설정을 다시 할 수도 있다. 파일 종류별로(확장자) 색상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정렬 방식도 바꿀 수 있다. 특이<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군이 사용하는 단축키 몇 개만 보자.
단축키 | 설명 |
ESC → 1 | 내 문서 폴더로 이동 |
F12 | 파일 찾기 |
Ctrl + F | FTP 연결하기 |
F5 / F6 | 복사 /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