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며 느끼는 블로거들의 양상

내가 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며 깨달은 점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블로거들의 성별에 따른 차이점이 꽤 있다는 점이다.

글을 맛깔스럽게 깔끔하게 재밌게, 그러면서도 할 말 잘 하는 블로거들의 성별은 대게 여성이다. 물론 남성도 포함되어 있지만 비율적으로 여성이 많다.

남성? 글을 참 재미 없게 쓰거나 필요 없이 길게 쓴다. 하지만 전문 지식을 주제로 한 블로그의 주인은 대게 남성이다. 물론 여성도 있지만 비율적으로 남성이 많다.

여성들은 대게 신변 잡기가 주제인, 혹은 신변 잡기에 주장을 곁들인 주제가 많으며 글 역시 재미나다. 남성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뉴스거리에 대한 비평 등 신변 잡기 외의 주제들을 다룬다. 물론 글도 지루하기 일쑤다.

이모티콘의 경우도 그렇다. 글 잘쓰는 남성과 여성을 비교했을 때, 여성은 글의 양념 정도로 이모티콘을 곁들인다. 그에 비해 남성은 이모티콘을 쓰지 않으면 그 글이 우스개 글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못알아보고 진지한 토론을 하게 된다. 내가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남성이다.

남성들이 "A는 a의 대문자다"라는 단순한 정의를 서술하는데 단락이 3개 이상 필요하며 50% 정도는 대게 중복되는 말들이다. 여성들은 "문자는 A 에서 시작되었는데 인간이 편의에 의해 소문자를 필요로 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 대문자는 굉장히 강조하거나 강요할 때 쓰기 때문에 문장내 대문자 사용을 자제한다"라는 말을 서술하는데 단락 3개 이하로도 충분하다.

물론 내가 돌아다니며 느낀 것일 뿐일 수 있다.

누군가 : 나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누군가랍니다 : 내 주변 사람들은 안그렇다.
누군가일까요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라는 의견은 당연히 무시한다. 앞서 말했듯이 내가 돌아다니면서 내가 느낀 점일 뿐이다.

아아~ 구슬퍼라. (구슬 퍼라라고 읽으면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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