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 Single note
05 Jan 2004![]() |
조규찬.
상어와 같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세상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5집 상어로 보여주었던 그의 분노가 풀렸는지 6집 해빙으로 다소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7집 Single Note 로 젊은 천재 조규찬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조규찬표 아름답고 꽉 찬 소리가 이번 7집에서도 귀를 채워주고,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외줄타는 그의 고운 목소리는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부럽지 않다.
그런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째서 이리도 쓸쓸하게 들리는 것일까. 어째서 그의 7집은 쓸쓸한 것일까. 상어 이빨을 드러내며 경계하던 그가 얼어 붙은 마음을 해빙하더니, 이제 증발까지 한 것일까. 귀는 즐겁지만 마음은 스리씁쓸함을 벗어 제낄 수가 없다. 정말 그는 자신을 마지막 돈키호테(이 노래도 참 좋다)로서 끝을 내는 것인가.
나는 이 앨범과 동명의 노래인 Single note 를 좋아한다. 글쎄. 노래일까? 아닐지도 모른다. 맞을지도 모른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여러 언어가 혼란스럽게 무언가를 말을 한다.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무언가 대단히 복잡하다. 그러나. 그는 한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너무나 복잡한 이 노래는 너무나 단순한 음악으로 나를 벙찌게 만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젊은이가 아닐 수 없다.
나직히 읊조리는 고백 같은 그의 노래의 이야기. 마지막. 그것조차 한음. 그 자신의 삶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I sing with a single note just like the way my life grows old.
나는 한음으로 노래한다. 」</p>
----------------------
아래는 예전에 쓴 이 글에 달린 코멘트들. 내게 유용한 정보가 있기에 옮김.
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2-11 20:36 x
전 조규찬 하면.. 추억#1이 생각나요...
그 노래를 너무 좋아했었죠^^Commented by angkm at 2004-02-12 14:53 x
뭐니뭐니해도 무지개...
그를 첨 만난 곡이니까...Commented by <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at 2004-02-12 15:20 x
꿈꾸는풍경님/ :D 들어본 듯 하기도 하고. ㅡ.,ㅡa앙큼님/ 몇 집이에요? 제목 자체는 처음 들어봐요. 그냥 앨범들 주욱 이어서 들어서 이름도 잘 모르고.
Commented by elore at 2004-02-15 01:25 x
무지개는 조규찬이 유재하경연대회에 출전했을 때의 노래입니다. 유재하경연대회 음반에 있습니다. .. 그리고, 6집과 7집 사이에 나온 베스트앨범에 있습니다. 베스트앨범의 이름이 바로 무지개.Commented by 볼살마왕 at 2004-02-16 15:13 x
조규찬이 천재에요?????????Commented by angkm at 2004-02-18 23:58 x
대답 벌써 다 해놓으셨네...^^
어제 제 포스트에도 한 올려뒀는데,
그 노래도 갠적으로 상당히 좋아해요...'서울하늘'...
Commented by angkm at 2004-02-19 00:01 x
참, 베스트앨범의 무지개는 풋풋하던 느낌이 많이 사라졌죠.
진정한 무지개를 느끼시려면 유재하경연대회 음반을 들어보시는게 좋아요.
거기서 일등먹고 < 새바람이 오는 그늘>로 앨범을 냈는데,
그 음반의 '좋은 날'도 그맘때의 조규찬을 느낄 수 있답니다.
(벌써 들어보셨나...?ㅡ.ㅡㅋ)
</ce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