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방명록

태터툴즈 개발자이신 JH님의 에서도 나타나는 생각이지만, 나 역시 블로그에 방명록은 안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과는 상관 없는 생각을 주제와 별 관련 없는 글에 남기게 하는 것도 난감하긴 하다. 하다 못해 안부만 하더라도 블로그에 내 일상 생활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내가 블로그에 방명록을 다는 것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이유는 그런 안부는 email 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내 현재 블로그는 물론 역대 블로그들 역시 자의건 타의건 방명록이 존재했다. 블로그나 위키위키를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이것들을 접했을 때 나타내는 반응 중 하나가 "대체 어디다 글을 쓰라는 거지?" 였다. 그들은 자유 게시판이나 방명록을 찾았었나보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방명록이나 공용 게시판은 익숙한 존재이고, 그런 존재들을 블로그나 위키위키에서 찾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혹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내 블로그에 방명록이나 별도의 게시판이 필요한 경우는 두 가지 경우에 한해서라고 생각한다.

  1. 블로그를 해본 적이 없는 이들을 위한 블로그 진입 장벽 낮추기 목적</p>
  2. 토론이 많이 오갈 여지가 많은 경우 (블로그에서 토론을 하기에는 게시판(특히 phpbb)에 비해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ol>

    그나저나 0.92 버전에서는 태터툴즈에 방명록이 붙는다고 하는데 그럼 굳이 내가 만들 필요는 없잖아? 끄응. 개발 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