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왈, 안녕~ 잘가~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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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잠시 쉴겸 블로깅을 하고 있었다. 블코에 올라오는 글들 대충 훑어보고,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이웃들의 블로그에 다니기 위해 네이버에 로그인을 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내 블로그에 방문했더니 위쪽의 화면이 떴다.

오옷? 내가 블로그 폐쇄했다고 정말 내 블로그를 폐쇄시킨건가? 아직 글 일부는 <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닷컴 블로그로 다 옮기지 못했는데?! 의 당혹감. 이번엔 로그아웃을 하여 방문했지만 평소 블로그C 구박하던 내 글들이 미운털이라도 박힌 건지 화면은 요지부동이었다. 안돼! 아직 다 못옮긴 글들은 장문이라 귀찮아서 미처 옮기지 못한 거란 말이다! 라 절규하였다. 네이버 블로그가 내게 "안녕~ 잘가~ 오지마~" 라고 차디찬 미소를 곁들인 인사를 보내 오는 기분이었다.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며 나를 두 번 죽이는 전지현의 얼굴이 떠올랐다. 당혹감은 지우지 못한 채 이곳 저곳을 다녔다.

"....."

뭐야, 네이버 블로그가 단지 바보된 것일 뿐이잖아. 피식.

p.s : 김중태님! 좋은 글 즐겁게 읽고는 있지만, 읽기에 눈이 좀 아픕니다. 타인의 블로그에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고 말하기 뭐하지만, 글씨 크기 조금 키우실 생각 없으신지요. 더도 말고 2pixels 만 투자하세요~~ 저처럼 눈 약한 이들에게 유익함을 안겨주실 겁니다. (어째 문장을 쓰다보니 tv 홈쇼핑 광고처럼 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