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애들 말투가 왜 이렇지?
20 Apr 2004TV를 간혹 보거나 주변의 젊은 애들(10대 중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특히 여자 애들의 말투를 보면 꽤 여러 명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바로
~~핵꺼등여?
발음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한날 : A생리대 제품 어때요?
젊은 여자애 : 제가 A생리대를 써봑꺼덩여? 별로에요.
왜 「 ~~했거든요? 」 라고 하는 걸까? 그냥 ~~했거든요 도 아닌 말꼬리를 올리는 ~~했거든요? 라 하는 걸까. 내 편견이겠지만 저렇게 말을 하는 애들은 왠지 가벼워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식(??)해보이기도 한다.
요즘 젊은 층의 유행 말투인건가? 나도 젊은 층인데 왜 저런 말투가 이리도 어색하고 거부감이 들까.
덧쓰기 :
묘한 우연이기도 한데 저런 말투를 쓰는 애들을 상대로 TV에서 인터뷰를 하면 과연 엄한 소리 찍찍 내뱉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뭘 물어보는지 의도나 주제를 파악 못하고 엄한 답을 하는데 그 말투가 저러한 경우일 때가 왜 이리도 많은지. 편견이란 무섭다. 아니, 부디 내 편견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