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 10,000hits 돌파

한날의 블로그 개장한지 38일인 오늘(2004년 4월 22일)의 지금, 방문 hits가 10,000hits 를 돌파해버렸습니다. 하루 평균 260hits 쯤 찍은 셈이군요. 볼거리 < 방문hits 상황이 분명하기 때문에 잠시 생각했습니다. 어째서 볼거리가 별로 없는데 방문hits 가 이정도까지 나온걸까. 한날의 블로그로 이사온 이후로는 가벼운 글보다는 투덜거리는 글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몇 가지 요소가 걸리더군요.

  1. 글 몇 개가 블로그 코리아 top 5에 들었었고,</p>
  2. 이전 블로그때 종종 와주시던 분들 중 상당 수가 여전히 오고 계시며,
  3. 태터툴즈용 네트워크 관련 패치를 개발하여 배포</ol>

    하였기 때문이더군요. 물론 발바닥 도장 찍으시며 방문 흔적을 남기시는 새로운 분들이 좀 늘기도 했지만요. 어쨌건 그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려봅니다.

    타인 시선 의식하지 않으며 사는 성격인지라 가끔은 비(非)대중적인 글도 쓰고, 공격적으로 글도 쓰고, 가끔은 지극히 개인적이라서 아무 공감을 일으키지 않는 글을 쓰다보니 방문hits도 자연히 신경을 안쓰게 되더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다는 것은 저와 토론을 나눌 잠재 방문자가 많다는 이야기겠고, 건전한 토론을 트랙백으로 서로 날려가며 즐기는 명랑 블로그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참 좋더군요.

    현재 태터툴즈의 원인을 못찾고 있는(제가 못찾고 있음) 버그로 인해 덧글도 잘 안달려지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10,000hits를 돌파한 기념으로 얼른 좋은 블로그 프로그램을 만들어 쾌적한 한날의 블로그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방문해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물론 그동안 방문하지 않아 10,000hits 돌파에 아무런 공을 세우지 않은 분들은 안고맙습니다. : 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