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대필 알바할까?

내가 글을 쓰면 강좌가 되어버린다. 내가 눈물에 대한 추억을 감성적으로 수필의 형태로 쓰려 한다고 가정하자.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그 글은 눈물에 대한 강좌가 되어가고 있다. 혹은 목적 의식이 분명한 컬럼(Column)이 되어버린다.

꽤 괜찮은 이야기거리가 있어서 가볍게 소설 하나 써보려 했는데 작은 Chapter 하나에서부터 강좌가 되어가는 나의 글을 보고 잠시 좌절해보았다. 으아아아아! ㅜ.ㅜ

덧쓰기 : 하긴, 유시민 의원이 소설 쓰는 건 좀 묘하게 어색해할 거 같다.

덧쓰기 : 그렇다고 해서 내 글솜씨가 유시민 의원의 수준과 비견될만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는 최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