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윰 아유우움. 날씨가 사람 잡는다.
31 May 2004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 나른한 오후에 단상을 마구 마구 하고 싶은 날씨다. 그러다 막히면 마구 전력 질주하고. 숨 차면 물을 머리로 끼얹어 두피에서 피어오르는 열의 아지랭이를 잠재우고. 두 눈을 감고 리모콘으로 상황 적절한 음악을 아주 크게 재성하고선 리듬에 몸을 실어 흔들 흔들. 잠시 후에 도착하는 시원한 물 냉면. 칡 냉면도 괜찮고 함흥 냉면도 좋고. 하긴, 내가 뭘 못먹냐만은. 음. 그럴려면 내가 전력 질주해도 충분한 마당이 있는 자택이 있어야겠네. 300m 정도는는 전력 질주가 가능하니까 반경 200m 이상은 되어야겠군.
아우. 아우. 일하기 싫다. 글 쓰기도 싫다. 개발하기도 싫다! 로또여 당첨되어다오! 1등으로 나 한 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