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Again 2002,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2002년에 비해 한 시즌 빨리 진출한 OSL 결승! 2002년 가을의 전설을 이룬 박정석 선수가 2004년 여름을 접수하고 있다. 부활의 기미를 조금씩 보여주던 그가 마침내 완벽히 부활한 것이다.

나도현. 그는 심리학자이다. 그는 경기 시작하고 일꾼 4마리를 가르면서부터 심리전을 시작한다. 그가 Silent Control인 이유는 눈에 보이는 Control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위한 Control을 하기 때문이리라! 내 생각에는 그의 심리전 유도는 임요환 선수와 강민 선수에 버금간다.

바카닉은 현존 프로토스 중 가장 잘 막는다고 불리우는 박정석 선수에게 바카닉으로 승리를 챙기고, 포토캐논 대신 병력 하나 더 뽑을 정도로 병력 위주의 플레이를 할만큼 수비도 잘 해내는 박정석 선수에게 벌쳐 견제로 엄청난 이득을 챙기는 나도현 선수. 5경기를 보는 내내 조마 조마했다.

심리전의 괴물 나도현을 혈투 끝에 이겨낸 박정석 선수. 저그 최초의 메이저 대회 정규 리그 우승(타종족을 상대로 한)을 노리는 박성준 선수와 혈전을 두고 있다. 너무나 공격적인 두 선수의 이번 OSL 결승전이 너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