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몸무게만큼 달성

현재 내 몸무게는 63kg. 63~65kg를 왔다 갔다하니까 중간치로 해서 64kg.

오늘 벤치 프레스 무게를 64kg로 올렸다. 스쿼트 운동할 때 바벨 무게는 30kg, 벤치 프레스를 할 때 무게는 60kg로 두고 했는데, 오늘 각 각 4kg씩 올렸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 감안해서 20~30분 했을 뿐인데 15km 뛸 때보다 더 힘들다.

내 어깨가 내 몸무게에 달하는 64kg를 드는데 성공했으니(비록 8번 밖에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곧 있으면 팔이나 어깨로 버티는 자세(예를 들어 물구나무서기)에 좀 더 난이도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햐햐.

헬스장에서 기계에 의해 궤도가 정해져 안전을 보장받는 바벨 기계들은 힘이 덜 들어간다. 스쿼트만 하더라도 헬스장에서 하면 50~60kg까지는 한다. 하지만 운동 효과가 적었고, 기계의 궤도가 사람 몸에 맞춰 곡선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 직선으로 궤도가 정해져있어 운동할 때도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바벨을 구입해서 집에서 운동을 하는데 상당히 낮은 무게인데도 많은 힘이 소비되고 운동 효과도 상당히 크다. 헬스장 달리기 기계는 달리기에 아주 좋은 바닥 재질이라 15~20km를 뛰어도 땀만 몽글 몽글 피어오르는 정도인데 반해, 돌도 있고 높낮이도 일정치 않은 일반 도로에서는 8km정도만 뛰어도 헬스장 달리기 기계에서 15km뛰던 것만큼 운동 효과가 나오는 상황과 비슷하달까?

아무튼 오늘 나는 내 몸무게만큼 바벨 무게를 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