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 도서에 대한 압박

서울대학생을 위한 권장도서 100선접하며 (via jiah) 든 생각은 우리 동네 도서관에 저 책들이 다 있을까 하는 진지한 의문이었다.

내가 서울 대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서울 대학교 도서관이 그래도 제법 잘 차려놨다는 소문인데, 서울 대학교 중앙 도서관에서 저런 발표를 한 걸보면 전부 갖추고 있겠지?

누구는 40만원 돈이 든다며 괴로워하는데, 아직 읽지도 않았는데 돈의 압박을 느낄 필요는 없잖아? 하지만, 우리 동네 도서관은 인색해서 같은 행정구역에 살지 않으면 책을 빌려주지 않는다. 어쨌건 우리 집 행정구역은 도서관과 같지 않아서 주말에 아침 일찍 가서 하루에 다 읽어야 한다. 은근한 압박. :(

부자가 되면 누구나 대출을 해갈 수 있는 거대한 도서관부터 차릴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