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Tape을 듣다보면 가끔 짜증난다.
12 Sep 2005귀 좀 뚫겠답시고 영어 회화 Tape 2개를 mp3로 만들어서 하루 3~6번씩 듣는다. 1주일에 6일을 들으니 Tape당 1000번씩 들으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설날에 떡국 안먹으면 시간 좀 절약하는 것일려나.
영어 회화 Tape을 듣다보면 무척 짜증나는 경우가 있다.
- 남자 성우가 뭉개지는 발음을 할 때와
- 성우들이 배정된 역할을 제대로 연기할 때
이다.
남자들은 대체로 저음인데다 웅얼거리고 말끝을 뭉개다보니 초짜인 나는 말을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긴다.
성우들의 연기는 나를 더욱 난감하게 한다. 안그래도 알아듣기 힘든데 연기를 하니 더욱 알아듣기 힘들고, 심한(?) 경우 등장 인물의 성격까지 묘사하느라 굉장히 이상한 목소리로 연기를 할 때가 있다. 연극이나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회화 Tape에서 대체 이렇게 연기해서 어쩌란 말인가. -_-... 상황 설명은 부자연스러운 대화일지라도 말로 설명해주었으면 좋겠다. 제발 연기 좀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