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렸지만 익숙한 표현들
02 Sep 20051. 날아차기
날아차기. 그러나 사람들 10중 8~9는 날라차기라고 발음한다. 날라차기는
나르다 + 차기
를 합친 말이다. 나르다는 사람이나 물건을 손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날라차기는 틀린 말이다. 그러나 날아차기보다는 날라차기가 발음했을 때 자연스럽다. -_-;
2. 틀린 그림 찾기
이건 틀린 그림 찾기라는 놀이의 규칙에 따라 맞는 표현일 수도 있고 틀린 표현일 수도 있다.
옳은 그림이 있고, 이 옳은 그림을 기준으로 하여 비교하여 미세하게 잘못된 부분을 찾는 규칙이라면 틀린 그림 찾기는 옳은 표현이다.
그러나 서로 미세하게 다른 두 그림이 있고, 서로 비교하여 미세하게 다른 부분을 찾는 규칙이라면 다른 그림 찾기가 옳은 표현이다.
두 규칙의 차이는 기준이 되는 그림이 있는지 여부다. 기준이 되는 그림이 있다면 기준 외의 그림의 다른 점(차이점)은 틀린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기준이 없다면 옳고 그름이 없다. 대부분의 틀린 그림 찾기라는 놀이는 말 그대로 틀린 그림 찾기가 놀이의 목적인데, 일부는 편의성을 제공한답시고 두 그림 중 서로 다른 부분을 어느 그림에서건 집어내면 맞다고 판정하는 다른 그림 찾기 규칙을 따르면서 놀이 이름은 틀린 그림 찾기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그림 찾기라고 하기엔 어색하다. -_-;
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