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사람

듣는 이가 기분 상해하거나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거나 버릇 없다고 느끼지 않게 자연스레 반말을 하는 사람.

원래 저 사람이 그에게 반말을 해왔다고 느껴지게끔.
설령 아직 서로 말을 놓지 못했더라도 그 사람의 반말을 듣다보니 자연스레 자신도 말을 놓게 하게끔.

그렇게 당당하고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반말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부럽다.

부럽지만 따라하기 어렵기 때문에 난 존대말을 하건 반말을 하건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