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십시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Yes24에서 전자우편을 보내 왔다. 이 책 저 책 사라고 종종 보내오는데 오늘은 전자우편 제목이 다르다. 뭐지? 하고 열어봤더니...

Yes24에서 보내 온 전자우편

...라며 도전 심리를 자극한다. 앞으로 남은 9일간 약 12만원어치 물건을 Yes24에서 사면 현재 등급인 '플래티넘'을 유지 시켜 준단다.

나 원 참... 누굴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돈이 없는데 내가 멍청하게 그따위 상술에 넘어갈 것 같은가? 1년 가까이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했는데 이제 와서 하향하긴 싫지만, 올 겨울 나는 무척 가난하다. 괘씸한 마음이 든 나는 전자우편 내용을 무시하듯이 4만원 어치 책만 샀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있는 8만원 어치 책은 그냥 냅뒀다.

도전 심리를 자극하는 상술에 쉽사리 넘어가지 않은 현명하고 똘똘한 나. ^-^

근데 뭘까. 이 묘한 위화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