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좀 써주면 안되겠니?
05 Sep 2006내가 종종 가는 몇 곳은 읽을거리에 제목(<title> HTML tag)을 정석대로 달지 않는다. 달긴 다는데 자기네 이름을 달아 놓거나 일단 html tag로 자기네 이름을 달아놓은 뒤 javascript로 title 내용을 바꾼다. 어디 어디 뉴스, 이것이 게임이다... 이런 식. 그래서 여러 읽을거리를 열면 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음... 분명 서로 다른 기사를 열었는데 문서(html) 제목(title)은 전부 '네이버 뉴스'이다. 문서 제목이 뭔지는 몰라도 문서가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히 알겠다. 쓰읍...
가끔 이렇게 구글에서 읽을거리를 찾곤 한다. 네이버의 검색도 나쁘진 않지만 구글에 비하면 아직 만족스럽지 않고, 검색기 성능이나 기능이 약한 중소 누리집들의 검색 기능을 이용하느니 구글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서 제목(html title)에 배려가 부족한 곳은 저렇게 뜬다. 자주가는 오락 웹 잡지인 Thisisgame은 HTML tag로는 자기네 이름을 써넣은 뒤 문서가 열리면 javascript로 HTML title tag 내용을 읽을거리 제목으로 바꾼다. 문제는 구글같은 검색/수집기는 javascript를 해석하지 않거나 제대로 해석하지 않아 이용자의 눈에 보이는 문서 제목과 검색기에서 나오는 문서 제목이 달라진다. 네이버도 위 그림과 같이 문서 제목이 전부 '네이버 뉴스'로만 나오는데 네이버 안에서 검색을 하면 제대로 찾아볼 수 있다.
그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 근데 좀 치사하다는 생각은 든다. 문서 제목 좀 제대로 써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