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말과 어려운 말

쉬운 말로 설명을 해주니 얼른 못알아 듣는다. 쉬운 말로 설명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말로 설명을 해주었더니 알아 듣는다. 대체 내 주둥이가 문제인거야 아니면 그 사람 귓구녕이 문제인거야?

그러니까.

이 도구는 인터넷(internet)에 있는 정보물이나 자료를 갈무리 해 담아두고, 빠르고 편하게 찾아 꺼내 볼 쓸모가 많다. 사용자가 자주 찾는 낱말을 통계내어 가장 가까운 자료를 꺼내 주기도 하고, 영어에 한하긴 하지만 이용자가 찾는 낱말과 가까운 낱말에 연결된 자료를 제시하기도 한다. 더구나 그림, 문서 자료를 비롯해 여러 자료 형식을 담을 수 있으며, 각 자료에는 인터넷 주소를 남겨서 del.icio.us같은 즐겨찾기 서비스(service) 기능도 맛볼 수 있다.

이 말을 할 때는 얼른 내용을 정리 못하더니

이 툴(tool)의 유용함은 인터넷(internet)의 컨텐츠(contents) 등을 스크랩(scrap)하고 검색하는 데 있다. 유저(user)에 의해 축적된 빈도수 정보를 토대로 검색어에 따른 근접 자료를 탐색하고, 영어에 한하여 근접어로부터 연결 자료를 출력한다. 이미지(image)나 도큐먼트(document) 등 여러 개의 포맷(format)을 모두 스크랩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주소가 첨부된 자료는 del.icio.us과 같은 북마크(bookmark) 서비스(service)에서 접할 수 있던 북마크릿(book marklet) 펑션(function)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풀어서(?) 말을 하니 금방 알아 듣더라.

과장했다 생각하는가?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하긴. 같은 말이라도 쉽다고 느낄 수 있고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 그럼 내 주둥이가 문제인건가? 말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