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음과 후회

뭔가를 하고 있다. 사소한 무엇 때문에 집중이 흩어진다. 시계를 보니 밥 먹을 때. 귀찮아서 제낀다. 먹는 게 뭐 대수라고. 계속 몰두한다.

몇 시간 뒤, 하던 일을 어느 정도 마친다.

그리고.
후회한다. 집중에서 깨어나면 그제서야 위산이 위벽을 긁고 있는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우, 속 쓰려.

나 지금 몹시 후회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