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무새를 가다듬고

비내리는 흐린 하늘빛처럼

몇 년 동안 내버려두듯 손 보지 않았던 한날의 보금자리, 그러니까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들 공간의 대문 역할을 하는 첫 화면을 어제 살짝 손 봤다. 분명 내 머리 속에는 매우 깔끔하고 삼삼했는데 정작 만들고 보니 우중충하기 이를 데 없다.

또, 이 블로그와 한날은 생각한다 블로그에도 약간 변화를 줬는데 “한날의 보금자리”에 있는 블로그들을 이동할 수 있는 길라잡이 막대를 만들어 넣었다. 역시나 우중충하다. 실은 더 우중충했다가 여자 친구 구박을 받고 한.결. 화면과 어울리게 손 본 것이 저렇다.

나도 예쁘고 화사한 빛깔, 구성을 만들어내고 싶다.

파이썬 쟁고(장고)와 루비 레일즈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즐긴다. 그런 성향에 비추었을 때 가장 손에 잘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python)이다.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줄 알지만 파이썬을 가장 좋아한다. 내공이 얕아서 내가 파이썬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그 매력에 취해 글 한 줄 한 줄 따르다보니 어느 덧 듣던 이들 모두가 파이썬 프로그래머가 되어 있는 마술을 부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장고(쟁고, django)는 파이썬 진영에서 각광 받고 있는 웹 프레임워크로 나 역시 꽤 좋아한다. 지금도 쓰고 있고 앞으로도 장난감 만들 때 쓸 것이다. 장고를 처음 접한 계기는 RoR로 불리는 레일즈 웹프레임워크를 접한 것이 계기였다. 매력을 느끼긴 했는데 루비라는 언어 자체에 끌리질 않아서 별 관심을 안가졌다.

아마도 오늘 집에 가면 노트북에 RoR 꾸러미를 깔고 hello world 를 뿌려볼 것이다. 오늘부터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길게 보지 않고 집에 달랑 한 권 있는 RoR 책인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를 2주 안에 마칠 생각이다. 잘 될까? :)

C#

사실 RoR 보다는 C# 공부를 먼저 하고 싶다.

환경 변화

세상이 참 빨리 변해서 따라가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이름을 정말 기억 못하기도 하지만, 나날이 새로 선뵈는 이름과 낱말들이 매 끼니 밥알만큼 많은 것 같다. 관심사를 좁히고 좁혀 이 정도까지 좁혔는데도 벅차다. 어째야 할까. 더 좁혀야 하나, 아니면 더 넓혀야 하나. 아니면 지금 것에 충실할까.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