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un 2006
우울하다 : KTF 매직엔스의 조용호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한동욱에게 패해 준우승 했다. 용호야. 고생했다. 잘했어. 다음엔 꼭 우승 기회를 잡아내자!
아쉽다 : 우리나라 국가대표축구단이 스위스 국가대표축구단에게 졌고, 프랑스가 토고에게 이겨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록 심판의 납득 안갈 정도로 황당한 판정이 있긴 했지만, 우리의 진짜 실력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선 벼락치기 공부가 주효했지만 이번엔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고 생각하고, 기반부터 차근 차근 닦아나갑시다. 지화자!
23 Jun 2006
2006 독일 월드컵을 겪은 일본의 모습을 보니 1998 프랑스 월드컵을 겪은 우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일본은 해볼만하다는 호주에게 패배. 우리나라는 해볼만하다는 멕시코에게 패배.
최강자이니 무승부라도 노리려던 브라질에 참패. 네덜란드에 참패해서 월드컵 중 감독 경질한 우리나라.
어렵지만 어찌 저찌 이겨보자고 마음 먹었던 크로아티아와 무승부. 최악의 상황에 놓여 이임생 선수의 붕대 투혼이 기억에 남는 벨기에와 무승부. 이 무승부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는 16강 진출 실패.
그리고.
이대로라면 미래가 없다는 뒤늦은 현실 파악과 설레발. 그리고 감독과 선수들에게 몽니 부리는 언론.
일본이라서 미운 마음은 있었지만 아시아 나라들이 잘하길 내심 바랐다.
이래 저래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