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5일 토요일
05 Mar 20051. 격주 토요일
말로만 주5일제이고 사실상 월차도 없는 주6일제를 운영하여 휴식을 보장 하지 않았던 회사가 격주 휴무로 근무일 정책을 바꾸었다. 정책을 바꾼 후 첫 쉬는 토요일이다.
이제 월차도 사용할 수 있다. 늦어도 월차 사용하기 1주일 전에는 월차 사용을 승인 받아야 한다. 아직 언제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한달에 7일은 쉴 수 있다는 보장이 되어 기쁘다. 설마 이 보장도 흔들리진 않겠지?
2. 블로그밈
블로그밈 RC 버전 공식 배포일이다. 저녁 배포 예정이라 아직 배포하고 있진 않지만 부디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길 바란다.
고생하지 않은 사람, 요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블로그 개발자가 이제 재미 좀 봤으면 좋겠다. 물론, 이런 생각은 친분이 있어서겠지만.
3. 아이옵스 스타리그
오늘은 팬택 & 큐리텔 큐리어스의 천재 테란 이윤열 선수와 이고시스의 완성형 투신 저그 박성준 선수의 온게임넷 아이옵스 스타리그 결승전이 있다. 어느 누가 우승하건 온게임넷 정규 리그에서 2회 우승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이윤열 선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여 팬택 & 큐리텔 큐리어스팀보다는 재정적으로 약한 이고시스가 더 빛이 나길 바란다.
나는 KTF 매직엔스 팀의 경기가 아닌 이상 후원사가 없는 팀이나 중소 기업 후원사로 있는 팀이나 선수가 대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이나 선수를 이기는 상황을 원한다. 그래서 KTF 매직엔스와 싸우는게 아니라면 언제나 후원사가 없거나 중소기업 후원을 받고 있는 팀과 선수를 응원한다.
내가 박성준 선수를 응원하는 이유도 이런 단순한 이유이다. 물론 그의 경기 성향이 아주 공격적이고 화끈해서 재미를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4. 도서관
하늘이 맑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우울해져서 도서관에 가야 하는데 선뜻 가지 못하고 있다. 가지 않는(못하는) 상황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보려는 책이 얇고 간단한 책이라 서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게으름이 실질적인 원인이지만.
이제 씻고 나가야 겠다. 저녁에는 마님과의 만남이 있으니 서둘지 않으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