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Dec 2003
MS Office 2003 부터 MS Office 제품군에 합류한 프로그램이다. 메모 프로그램. 메모장이나 메모 프로그램을 따로 쓰는 분들이라면 별 감흥이 안오실 거 같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역시 좋으니까 그런 거겠지?
MS OneNote 의 장점이라면 역시 뭐니 뭐니 해도 편리하다는 점일 것이다. 기존 MS 프로그램들의 인터페이스는 놀라울 만큼 효율성이 없고 불편하며 어려웠다. 줄여서 말하자면 개떡 같은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MS OneNote 는 인터페이스가 사뭇 다르다. 마치 다른 인터페이스 디자이너가 기획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
편리한 점들을 보자. 우선 저장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띄인다. MS OneNote 는 자동으로 이용자의 메모를 저장한다. 더이상 메모 파일 이름을 생각하기 위해 머리 감싸다가 메모할 내용을 까먹는 일은 없다. 그러나 이 특징은 이미 다른 메모 프로그램들도 가지고 있는 점이니 특출난 건 아니다.
두번째는 글을 타이핑해서 입력하는 것과 그려서 넣는 것, 즉 입력이 편하다. 대충 아무 영역에 대고 클릭하면 글을 입력할 수 있으며, 타블렛을 이용하거나 혹은 그리기 아이콘을 이용하면 그 영역에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글 따로, 그림 따로가 아니라, 마치 실제 종이에 글과 그림을 함께 적어넣듯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여러 메모 프로그램들은 글자만 입력되거나 글자와 그림의 관리가 불편한 점에 비해서는 확실히 나은 점이다.
세 번째는 메모 관리가 효율적이다. 우선 검색 기능이 상당히 좋다. MS Office 제품군들의 검색 기능이 너무 형편없이 불편해서 별 기대도 안했는데, OneNote 의 검색 기능은 상당히 편하다. 또 메모지에 하위 트리(Tree) 개념이 들어가서 메모지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하기 좋다. Windows 에 MS OneNote 를 설치하면 윈도우키 + N 으로 바로 OneNote 를 실행해서 메모를 관리할 수 있으니 상당히 편하다.
마지막으로 메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출처 기능이 있다. 웹 사이트를 다니다가 메모할 내용이 있으면 웹사이트에서 마우스로 메모할 부분을 드래그 하여 OneNote 에 붙여넣으면, 내용 아래에 < 출처 : 웹사이트 주소 > 가 자동으로 붙어준다. 전문을 볼 때 상당히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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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할 일이 많은 분들은 대단히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에 추천을 해봤는데 주로 기획자나 혹은 문서 작성이 많은 사람들은 좋아하며 얼른 활용을 하기 시작한 반면,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분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메모 프로그램으로서는 상당히 편한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타블렛PC 같은 이동형 컴퓨터에 더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데스크탑에서도 훌륭하다. 추천!
단 시스템 사양이 좋지 않으면 좀 버벅댄다. 내 PC 는 애슬론 XP 2000+ 에 램 512mb 인데 부담이 없었다.
관련 사이트 : Microsoft 사의 MS OneNote 공식 홈페이지
27 Dec 2003
DOS 시절, 우리 나라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최정한님의 mdir 로 대단히 쾌적한 파일 관리를 해왔다. dir 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파일을 확인한 뒤 실행 파일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찾거나, 압축 프로그램의 옵션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파일들을 압축하던 그 당시, 방향키로 파일들 사이를 마구 누비며 손 쉽게 파일 압축 관리를 하고 파일 관리를 할 수 있었던 mdir 은 쉘 (Shell) 프로그램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 (mdir 은 애인이 컴을 잘 못다루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
세월은 흘러 PC 운영 체제의 대세는 Windows 가 되었다. Windows 에는 익스플로러가 기본 Shell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는데, 우리가 대게 사용하는 내 컴퓨터나 탐새끼 (탐쉑히라고 불러도 된다. 탐색기는 오타로 보인다)이다.
Windows 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익스플로러는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직관성이라고는 폴더 트리외엔 없다고 생각될 만큼 형편 없는 인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Windows 95 시절에는 DOS 용인 mdir 을 계속 사용하던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익스플로러에 계속 노출된 사람들은 하나 둘 내 컴퓨터나 탐새끼로 불려지고 사용되는 익스플로러만 쓰기 시작했다. 몇 년 전에 Windows 용 mdir 인 WinM ( http://www.winm.co.kr )이 출시 되었지만 이미 mdir 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상황.
과연.
우리는.
계속해서.
익스플로러의 불편함을 계속 감수해야만.
하는가~가~가~가~가~♪
당연히 아니다. 그러하지 말라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Total Commander 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빨리 본론으로 넘어가자.
- 가격 : Shareware ( 미국 달러로 30 달러)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hisler.com
일단 생긴 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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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실제로 내가 사용 중인 Total Commander 의 모습이다. 설정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색상이나 모양이 바뀌니 사람들마다의 모습은 다를 수 있다. 난 단지 꺼먼 화면에 글자들이 있는게 좋을 뿐이다.
Total Commander 는 좌/우 두 개의 영역이 있고, 각 영역은 가고 싶은 곳(폴더)로 이동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단축키를 제공하며, 각 키에 사용자 임의로 기능을 배정할 수 있다. 즉 단축키 설정을 다시 할 수도 있다. 파일 종류별로(확장자) 색상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정렬 방식도 바꿀 수 있다. 특이<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군이 사용하는 단축키 몇 개만 보자.
</p>
</p>
| 단축키 |
설명 |
</tr>
</p>
| ESC → 1 |
내 문서 폴더로 이동 |
</tr>
</p>
| F12 |
파일 찾기 |
</tr>
</p>
| Ctrl + F |
FTP 연결하기 |
</tr>
</p>
| F5 / F6 |
복사 / 이동 |
</tr>
</table>
이 중에서 ESC → 1 과 F12 는 내가 임의로 배정한 것이다.
흠. 막상 Total Commander 의 잘난 점을 소개하려니 얼른 정리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쉘 (Shell)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점은 어떤 기능이 있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편리한 기능이 많은가 이기 때문이다. 단지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Total Commander 는 익스플로러(내컴퓨터, 탐새끼)보다 기능이 많으며, 대게의 상황에 편리하다. 특히 문서 관리나 파일 관리가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다. 예를 들면 프로그래머나 문서 작성이 많은 이들이다.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이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만일 자신이 파일 관리를 많이 하거나, 문서를 많이 작성해서 문서를 편하고 빠르게 관리하고 싶다면 Total Commander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