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 있다
08 Dec 2006'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알아보려고 네이버에 갔다. 검색말 입력란에 '박물관이'라고 치니까
- 박물관이 살아있다
- 박물관이 살아있따
- 박물관이 살아잇다
라는 자동 완성된 검색 말 목록이 나왔다. 친절하셔라.
근데 기왕 오타까지 함께 나오는 김에 바른 말도 넣어주지. 바르게 쓰면 '박물관이 살아 있다'인데. 히히.
'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알아보려고 네이버에 갔다. 검색말 입력란에 '박물관이'라고 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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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왕 오타까지 함께 나오는 김에 바른 말도 넣어주지. 바르게 쓰면 '박물관이 살아 있다'인데. 히히.
수줍은(?) 얘기지만, 친구가 아닌 사람 중 좋아하는 남자 두 명을 꼽으라면 chester님과 만박님을 꼽는다. 이 두 분이 아닌 남자는 싫다기 보다는 요즘 깊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저 두 사람이라는 말이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미 삶을 함께 할 동반자(아내)가 있고, 똑똑하며, 사람과 생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이 두 분을 좋아하는 이유인 공통점 또 하나는 바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 물론, 나는 이 두 분을 실제로 뵌 건 딱 한 번 뿐이다. 아니, 두 번인가. 이야기를 서로 나눈 적도 거의 없다. 나는 이 두 분을 잘 모르며 이 두 분 역시 날 잘 모르신다(고 생각한다). 단지 어깨와 턱과 뒷목에 힘을 빼고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사소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점 때문에 좋아한다.
겸손이나 친절. 이런 것과는 별개 얘기다. 그런 것과는 달리 그냥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모습에서 말랑 말랑함이 느껴지는 아저씨들이다. 이 두 분이라면 ~~ 황제, ~~ 거장, 식으로 사회에서 이름을 얻게 될 만큼 커져도 저 말랑 말랑함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두 분이 이 글에 긴장 하실 필요는 없다. 역시나 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