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ug 2006
안녕하세요.
prototype을 이용해서 ajax(xmlhttprequest)로 서버와 통신을 하려 합니다. form 값을 서버에 있는 cgi 파일로 넘기는 것을 ajax로 넘기는 것이지요. form method 방식은 post 입니다.
제가 문제에 부딪힌 건 HTTP 인증을 걸어놓은 경우입니다. Apache의 경우 .htaccess와 .htpasswd 파일을 이용해서 HTTP 인증을 걸지요. 이것이 왜 제게 문제가 된 것이냐면, HTTP 인증이 걸린 곳에서 ajax를 이용해서 post 방식으로 서버에 접근하면 HTTP 인증이 풀려버립니다. 말이 애매하니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 http://domain/test 는 HTTP 인증 걸려있음
- http://domain/test 에 접근해서 HTTP 인증을 받음
- http://domain/test 에서 어떤 기능을 작동시켜 ajax를 이용해 post 방식으로 서버의 cgi 파일에 접근
- http://domain/test 에 대한 HTTP 인증이 풀려서 다시 인증하라는 입력창이 뜸
바로 굵게 표시한 저 부분입니다. ajax래도 get method로 날리면 HTTP 인증이 풀리지 않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post method로 접근만 하면 HTTP 인증이 풀려서 인증 창이 뜹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HTTP 인증이 걸린 곳에서 어찌하면 post method로 서버에 접근해도 인증이 풀리지 않을까요? 도와주세요 T_T
21 Aug 2006
씨야 뒤에서 춤 추던 보조춤꾼 중 한 명이 생방송 중 쓰러졌다. 단순히 기절 뿐 아니라 발작기도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쓰러진 상황에서도 꿈틀 꿈틀하는 걸 보니 의식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저 모습을 보니 몇 년 전에 저 비슷한 광경을 봤던 기억이 난다.
신촌 현대 백화점 지하도. 밖으로 나가려고 걸어가는데 저 앞에 사람 몇 명이 어수선하게 모여 있었다. 뭔가 싶어 들여다보니 한 아가씨가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런데 상태가 좀 이상했다. 눈은 뜨고 있었고 입에서 신음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미세하게 부들 부들 떨고 있었다. 입에 거품만 물지 않았을 뿐 발작한 상태였다. 눈에 힘은 들어가있는데 초점은 흐리고, 입에선 고통에 찬 신음이 아닌 무언가 강한 두려움에 질려가는 신음이었다. 의식은 조금 남아있는 것인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가위에라도 눌린 듯 움찔 움찔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 아가씨의 얼굴에서 나는 죽음을 보았다. 그 여자가 죽을 것 같은 상태여서가 아니라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공포에 질려있는 사람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말문이 막히고 나도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 아가씨의 신음과 눈, 그리고 작게 푸들거리는 몸과 그 몸 진동에 힘 없이 흔들리는 팔. 내가 마치 그 아가씨가 된 것처럼 내 숨이 가파왔다.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빠져나왔고, 몇 시간 후 다시 그 자리에 갔을 때 그 여자는 없었다. 그곳을 거니는 사람도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잠깐. 아주 잠깐 봤던 그 모습은 아직도 머리 속에 숨어 있고, 오늘 본 그 동영상으로 그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에서 몸이 머리의 통제를 받지 않고 죽음같은 증상에 맞닿뜨리는 저 사람들의 공포는 얼마나 컸을까. 아마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 모습을 곁에서 본 나도 아직 그 무서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