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뮤지컬 T_T
08 Aug 2006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뮤지컬 라이온킹이 들어왔다. T_T 가장 비싼 자리가 9만원. 아이고, 보고 싶다. 흑흑. 하지만, 올 11월 말까지 모아야 할 돈이 많아서 정말 매일 매일 처절하게 살아야 한다. 예전에 이런 식으로 놓친 것이 있으니 바로 '캣츠'이다(부산에서 공연하고 있긴 한데, 부산까지 좇아가 볼 열정까진 없다--;). 라이온킹도 이렇게 놓칠 순 없는데 미치겠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뮤지컬 라이온킹이 들어왔다. T_T 가장 비싼 자리가 9만원. 아이고, 보고 싶다. 흑흑. 하지만, 올 11월 말까지 모아야 할 돈이 많아서 정말 매일 매일 처절하게 살아야 한다. 예전에 이런 식으로 놓친 것이 있으니 바로 '캣츠'이다(부산에서 공연하고 있긴 한데, 부산까지 좇아가 볼 열정까진 없다--;). 라이온킹도 이렇게 놓칠 순 없는데 미치겠네.
김옥빈이 그랬단다. 계산할 때 할인 카드 내밀면 좀 깬다고. 그래서 된장녀가 되었다고 한다. 된장녀가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하는 일 없이 돈 많은 남자나 부모에 기대어 살려는 머리 빈 여자를 뜻하는 것 같다.
근데 내 기억이 맞다면, 상황상 김옥빈이 뜻한 말은 저것이 아니었다. 김옥빈의 말이 나오기 전 정황을 판단했을 때, 이상형과 함께 좋은 분위기 속에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는데 그 이상형이 할인 카드를 꺼내면 이상형으로서 받았던 느낌이 깬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남자 친구, 혹은 보통 남자들이 할인 카드를 내는 것과 이상형이 할인 카드를 내는 것은 차이가 크다.
난 초등학생 때 충격 아닌 충격 받은 적이 있다. 천사인 줄로만 알았던 양호 선생(여자)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난 여자는 똥을 어떻게 눌까? 여자도 똥 닦은 화장지를 눈으로 확인한 뒤에 한 번 더 닦을지 말지를 결정할까? 하는 실 없는 상상을 한다. 이성과는 무관하게 풋풋하게 간직하고픈 이상이나 감성의 감정이고 느낌이다.
즉, 이상형을 보며 느끼는 막연하지만 간직하고픈 무엇이 있는데, 그 사람이 현실감 나는 행동을 보인다면 머리 속에 간직하던 그 무엇이 깨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난 그 말에 공감하고 동감했기에 우연히 봤던 그 방송 장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발끈하더라. 내가 속이 드넓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남자들의 집 TV에선 자동으로 앞뒤말 싹둑 잘라먹은 방송만 나왔던 것인지 알기 어렵다.
김옥빈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떤 애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된장녀로 통칭되는 그런 여자인지도 모른다. 다만, 김옥빈의 그 말에 대해 좀 심하게 얘기가 오가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