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sktop 유감

PC의 하드 디스크에 있는 정보(파일 등)를 검색해주는 Google Desktop 베타 버전이 발표됐다. 제프 래스킨 아저씨 말대로 이제 조만간 PC에서 파일 이름 개념이 불필요해지는 상황이 한 단계씩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OS들에는 Local Search 기능이 이미 있었지만, 검색 엔진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민망한 수준이었다.

나는 한때 자체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탑재한 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검색과 관리, 연결 등을 관리하려 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복잡하여 개발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서투른 기획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너무 거대하게 생각하고 구상하는 병?)에 나 역시 빠진 탓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내가 사용하던 쉘 프로그램인 Windows Commander(현 Total Commander)에 Catalog Maker라는 괜찮은 Plug-in이 있었던 이유도 있다.

그런 내게 Google Desktop은 아주 좋은 유틸리티이다. 기쁜 마음에 재빨리 내려받아 설치하였다. 곧 유틸리티는 인덱싱을 시작하더라. 나는 기뻐했다. 그러나 곧 좌절했다. 구글 Desktop을 설치한 뒤로 IEToy 1.75가 비정상적으로 뻗는 것이 아닌가!!! IE에서 화면이 변하거나 종료할 때마다 IEToy에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오류창을 띄워대는 통에 인터넷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나는 전자 결제할 일도 거의 없고, 상당 수의 웹사이트가 Firefox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Firefox를 사용하려 했다. 마우스 관련 확장기, 광고 필터링 등을 설치하여 IEToy에서 내가 주로 사용하던 요소들을 Firefox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자, 이제 나는 IE를 버리고 Firefox에 안착하며 Google Desktop도 사용할 수 있다..., 라고 안심을 하는 순간, 자주 가는 사이트의 비밀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여 멍하니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그간 IEToy의 자동 로그인(스마트 로그인) 기능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내가 항상 사용하는 주(main) 비밀 번호 외에는 대부분 비밀 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 IEToy에 저장되어 있는 자동 로그인 사이트들은 무려 192개. 나는 이것을 Firefox로 일일이 옮길 자신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Google Desktop을 삭제하였다. 물론, 삭제한 지금 IEToy는 잘 작동한다.

유감 중 유감이다. ietoy 개발자분께서 얼른 귀환하셔서 Google Desktop과 충돌하지 않는 새 버전의 ietoy를 개발하시거나 혹은 Google Desktop의 차기 버전이 ietoy와 충돌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흙.흙.


히히 오늘 승률 좋네.

오늘 배틀넷에서 딱 5게임을 했는데 전적이 6승 2패다.

  • 1승(노스텔지아) : 프토(<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1시) vs 저그(11시)</p>
  • 2승(로템) : 프토(<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2시) vs 저그(12시)
  • 3승(로템) : 테란(<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8시) vs 프토(6시)
  • 1패(신개마고원) : 테란(<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2시) vs 프토(8시)
  • 4승(로템) : 프토(<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12시) vs 테란(8시)
  • 2패(로템) : 테란(<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6시) vs 프토(8시)
  • 5승(로템) : 테란(<span class=key1 onclick=keyword_open('./kview.php?kd=%C7%D1%B3%AF')>한날</span>, 2시) vs 프토(8시)
    (맞나? 기억이 가물 가물. 또 한 게임은 아예 기억도 안난다. 흐흐.)

<div id=div5181a style=display:block><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518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5181b’)); return false; “> 전체 리뷰 보기 </a></div> <div id=div5181b style=display:none ><a href=# onclick=”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5181a’)); layer_toggle(document.getElementById(‘div5181b’));return false;”> 너무 길다. 닫자 </a>
첫 번째 게임과 두 번째 게임은 매우 가난한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하였다. 7파일런, 7.5프로브 정찰, 8게이트웨이 빌드였기 때문에 일꾼이 대단히 적어 매우 자원이 안모이는 상황이었다. 운이 따른 점은 저그가 내 본진에서 거리가 가까웠다는 것! 나는 초반 질럿으로 상대방 드론을 잡거나 확장 기지를 파괴하며 쉽게 이겼다.</p>

세 번째 게임은 나의 맵핵같은 게임 운영이 승리를 가져왔다. 초반에 나는 상대의 몰래 로보틱스 건물을 발견했다. 물론, 건물을 발견하기에 앞서 프토의 본진 위치가 바로 옆이라 빠르게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한 뒤 터렛으로 안전하고 기지를 보호한 뒤 상대의 리버 공격을 무난히 막은 뒤 확장을 하며 벌쳐 4기와 탱크 2개, SCV 3기로 조이기를 들어갔다. 상대방 앞마당을 취소시키고 앞마당에서 조이기를 들어가는 순간, 상대의 다크 템플러가 드랍되었고 SCV를 동원하여 방어에 성공하자 상대의 GG. 흐흐.

네 번째 게임은 초반에 상대방의 리버에 이리 저리 시달리느라 돈도 못캐고 멀티가 늦어져 무난히 진 게임이다. 드래군 압박이 너무 약한 걸 보고 리버를 예상하긴 했는데 팩토리 증설과 확장 커맨드 센터 건설 중이라 손이 느린 나는 리버 드랍에 너무 늦게 대처한 것이다. 흑흑.

다섯 번째 게임은 힘싸움 게임이었다. 나는 초반 옵저버 테크를 타는 척 하고 정찰 온 SCV를 잡자마자 리버 테크를 탔다. 초반 드래군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마치 정석 빌드인 척하고 리버 공격을 갔는데 이득은 보지 못하고 본전치기만 했다. SCV 몇 기와 탱크 하나, 벌쳐 2기 정도는 잡았지만 나의 초반 드래군과 리버가 잡힌 것이다. 그리고 리버 컨트롤과 드래군 생산을 하느라 일꾼을 많이 못뽑아서 가난한 상태였고, 상대의 2탱크 드랍에 내 일꾼 몇기와 드래군이 잡혔다. 그래서 본전치기. 리버가 잡히자마자 생산 해둔 드래군을 앞마당 앞에 배치하고 넥서스를 건설했다. 추가 리버 드랍을 가면서 옵저버로 보니 상대의 확장 기지가 나보다 빠른 상태! 일꾼도 많아보였다. 난 두 번째 리버 드랍에서 좀 더 재미를 본 뒤에 게이트웨이를 늘리며 힘 싸움을 하였다. 프로브가 적어서 미네랄보다 가스가 남았고, 그래서 싸이오닉 스톰 개발과 함께 하템을 생산하여 힘 싸움을 대비했다. 그리고 3차례의 힘싸움을 모두 이겼다. 나는 그 과정에서 확장 기지 2개를 늘리며 하템 드랍으로 상대의 SCV 1부대 정도를 잡았고, 상대방은 마지막 힘 싸움에서 패배하며 생산된 나의 2기의 캐리어를 보더니 GG.

여섯 번째 게임은 방심이 부른 패배였다. 상대의 드래군 드랍에 허무하게 GG. 흑흑.

일곱 번째 게임은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난다.

</div>

재밌는 것은 마지막 게임. 게임이 재밌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재밌는 사람이었다.
마지막 게임은 물량전으로 유도했다. 나는 1팩 엔지니어링 더블을 하였다. 1팩 더블보다 조금 느린 더블이었지만, 이 빌드가 내게는 편하고 안전했다. 나는 초반에 벌쳐의 마인으로 상대 확장 기지만 확인하며 물량을 확보했다. 게임 시작한지 12분이 되었을 때 나의 인구수는 126에 육박했고, 드랍쉽에 2탱크로 신경 쓰이게 하다가 상대방의 두 번째 확장 기지인 6시 멀티를 제거하는데 성공했을 즈음에는 인구수가 150대까지 늘어났다. 나는 2번째 3번째 멀티까지 성공하였고, 어택땅으로 상대를 끝냈다.

게임은 무난하다. 다만 상대방이 재밌었는데 상대방은 나보다 손이 빠른 듯 하다. APM을 보면 나는 고작 127이 나왔고 상대는 136이 나왔다. 나는 별다른 전투 없이 확장 기지 짓고 물량만 뽑아댔으니 APM이 많이 나올 일이 없었다. 그런데 상대방은? 나보다 물량도 적었고 진영도 안좋았으며 일꾼 생산도 정말 적었다. 내가 테란에게 아무 견제를 받지 않으며 저 타이밍에 멀티하였다면 저 사람보다 인구수가 2배는 많았을 것이다. 대체 이 사람은 어디에 그 많은 손길을 쏟았길래 APM이 136이나 나왔을까. -_-;


</table> </td>


battle 041013 01.rep (89.7 KB)

</center></td> </tr>

2승 게임
</table> </td>


battle 041013 02.rep (90.4 KB)

</center></td> </tr>

3승 게임
</table> </td> </tr> </table>

</center>


battle 041013 03.rep (101.9 KB)

</center></td> </tr>

마지막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