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an 2011
세상을 알아가면서 지치고 힘에 겨워 주저 앉고 싶을 때마다
나를, 우리를, 당신을, 그를, 모두를
일으키고 지지하고 이끌고 밀어주는 것은
사람, 사랑, 사람, 사랑, 사람, 사랑, 사람, 사랑, 사람, 사랑, 사람, 사랑, 사람, 사랑,
그리고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다.
영화 Love actually에 수록된 All you need is love 를 들으러 Youtube에 갔다가
전 세계 곳곳에서 보내오는 사랑을 보며 그 깨달음을 다시 깨닫는다.
나도 사랑 보내기에 동참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은 사랑을 전해오며 부풀리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그것은 사랑이다.
12 Jan 2011
페이스북에서 어떤 소셜 게임을 하는데 어떤 다른나라 이용자가 내 마을에 쳐들어와서 건물을 부숴놨다. 그래서, 나는 집요하리만치 며칠동안 그 사람 마을을 공격하고, 복구하면 다시 공격했다. 며칠 뒤, 그 이용자는 나보고 똥덩어리라며 이제 그만 꺼지라고 쪽지를 보내왔다. 상당히 열받았나보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대체로 우리나라 게이머가 과격하고 성질 급하긴 하다. 우리나라 이용자라면 공격받은 그날 바로 복수해오고, 나처럼 집요하게 굴면 현피(현실에서 만나서 맞장붙기) 신청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에 반해, 며칠 내내 나에게 시달린 그 게이머처럼 다른 지역 게이머는 대체로 좀더 느긋하고 관대한 것 같다. 크크.
그리고 이런 공격성 띠는 게임성은 적어도 페이스북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참고 참다가 말해서 그렇지,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아직은 페이스북 소셜 게임에서 소셜(social) 상호작용(interaction)과 행동(activity)은 “대결 - 경쟁” 보다는 “협업 - 경쟁”이 더 맞는 것 같다.